- 뉴햄프셔 세일럼 카지노 인수한 처칠 다운스, 인수 대금 2,500억 원
- 오프라인 카지노 사업 확장 및 뉴잉글랜드 진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
- HHR 산업 시장 점유율 확대와 자선 게임 진출 등 많은 많은 이익 파생할 듯
경마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온·오프라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처칠 다운스’가 미국 뉴햄프셔 지역 세일럼에 위치한 ‘세일럼 카지노’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지난 7월 9일 세일럼 카지노가 개장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져 많은 이들을 놀라겠습니다. 처칠 다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프라인 카지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뉴햄프셔 지역을 기반으로 뉴잉글랜드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경마 슬롯머신 게임인 ‘HHR’을 100대 보유하고 있는 세일럼 카지노를 인수하여 미국 내 HHR 산업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대법원의 판결로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HHR 산업을 철수해야 하는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세일럼 카지노 인수는 처칠 다운스가 손해를 만회하는 데 큰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법령에 의거해 카지노 수익의 일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해야 하는 뉴햄프셔에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자선 게임 영역에도 진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처칠 다운스, 뉴햄프셔 세일럼 카지노 인수

세계적인 경마 업체, ‘처칠 다운스(Churchill Downs Inc.)’가 미국 뉴햄프셔(New Hampshire) 세일럼(Salem)에 위치한 ‘세일럼 카지노(Salem Casino)’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처칠 다운스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켄터키(Kentucky)주 최대 도시 루이빌(Louisvill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경마 경기장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실시간 경마 베팅이 가능하고 먹튀 검증이 완료된 보증 업체로 유명한 토토사이트 ‘트윈스파이어스(TwinSpires)’ 및 오프라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경마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하는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는 처칠 다운스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경마 대회입니다.
세일럼 카지노는 보스턴(Boston)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뉴햄프셔 ‘로킹엄 파크 몰(Rockingham Park Mall)’에 위치한 오프라인 카지노로서, 7월 9일 오픈 직후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칠 다운스에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했습니다. 처칠 다운스는 기존 소유주인 현지 개발 업체 ‘토스카나 브랜드(Tuscan Brands)’의 조 파로(Joe Faro)와 ‘루폴리 컴퍼니(Lupoli Companies)’의 살 루폴리(Sal Lupoli)로부터 지분 90%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 대금은 1억 8,000만 달러(2,500억 원)로서, 조 파로와 살 루폴리는 남은 지분 10%와 함께 세일럼 카지노 부지를 계속 소유하게 됩니다. 또한 조 파로와 살 루폴리는 대부분의 지분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일럼 카지노의 추가 개발 및 관리 역할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처칠 다운스는 기업 신용 한도를 통해 인수 대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뉴햄프셔 복권 위원회(NHLC)’의 거래 승인을 포함해 올해 3분기 내로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인수가 완료되면 세일럼 카지노의 이름이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처칠 다운스 산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일럼 카지노는 미국의 부동산 개발 및 엔터테인트 기업 ‘코디시(Cordish)’와 뉴햄프셔 지역 부동산 개발자 조 파로, 살 루폴리가 2억 달러(2,777억 원) 규모의 ‘HHR’ 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작됐습니다. 조 파로와 살 루폴리의 첫 번째 카지노 개발 프로젝트로서, 7월 9일 100대의 HHR 슬롯머신 기기와 13개의 카지노 게임 테이블, 풀 바(Full Bar)를 선보이며 개장했습니다. 이는 1단계 프로젝트에 불과하며, 최종 완공 단계가 되면 3층 규모의 카지노에 900대의 슬롯머신 기기와 40개의 게임 테이블, 다양한 고급 음식 및 음료를 제공하는 식음료 업장, 카지노 중앙의 바,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한 라운지, 골프 시뮬레이터와 이벤트 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7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호텔과의 연계 영업도 고려 중입니다. 처칠 다운스는 향후 몇 달에 걸쳐 프로젝트를 다듬고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처칠 다운스 CEO 빌 카스탄젠(Bill Carstanjen)은 “뉴햄프셔 지역은 새로운 기회이며 조 파로, 살 루폴리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뉴잉글랜드(New England) 전역의 고객들이 찾아올 만한 랜드마크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일럼 지역에 최첨단 게임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건설하여 뉴햄프셔 전역의 자선 단체에 대한 지원 계획을 확대할 예정”이라 말했습니다. 조 파로와 살 루폴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인 처칠 다운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관광 산업 증대와 같은 세일럼 카지노의 비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수십년간 지역 사회에 지속적인 혜택을 가져올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 것”이라 포부를 밝혔습니다.
토스카나 브랜드는 조 파로가 2010년 설립한 호텔 및 부동산 개발 업체로서, 식품 제조 및 자선 사업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세일럼에 위치한 ‘토스카나 키친(Tuscan Kitchen)’ 레스토랑으로 시작하여, 38만 8,000㎡(11만 7,370평) 상당의 복합 용도 부동산을 운영하는 업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살 루폴리가 설립한 루폴리 컴퍼니는 56만 8,000㎡(17만 1,820평) 가량의 상업용 부동산 및 주거용 부동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로렌스(Lawrence)에 위치한 주거 단지 ‘리버워크 로프츠(Riverwalk Lofts)’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요식업 매장 다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13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살스 피자(Sal’s Pizza)’와 매사추세츠 앤도버(Andover)의 ’34 파크(34 Park)’ 레스토랑, 매사추세츠 헤이버힐(Haverhill)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사 코스탈 이탈리안(BOSA Coastal Italian)’으로 유명합니다.
이 두 업체는 뉴잉글랜드 전역에서 20년 이상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토스카나 브랜드는 ‘토스카나 브랜드 재단(Tuscan Brands Foundation)’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있으며, 루폴리 컴퍼니 또한 뉴잉글랜드 전역의 여러 자선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기업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아티산 셰프 매뉴팩처링(The Artisan Chef Manufacturing)’을 공동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새로운 지역 확장 거점 마련 및 HHR 분야의 입지 강화 목적

세일럼 카지노 인수는 올해 2월 처칠 다운스가 스포츠 베팅 사업장을 폐쇄한 뒤 5개월만에 내려진 결정으로, 처칠 다운스가 오프라인 카지노 중심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처칠 다운스는 2022년에 세일럼 지역 인근의 ‘체이서스 포커 룸(Chasers Poker room)’을 인수하였고, 세일럼 카지노 인수 이후에도 운영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세일럼 카지노를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핵심 요지로 확장시켜 오프라인 카지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일럼 카지노 인수는 처칠 다운스가 뉴햄프셔 지역을 공략해, 뉴잉글랜드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사업 다각화 계획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뉴잉글랜드 지역의 게임 산업은 현재 미국 내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뉴햄프셔는 켄터키와 인디애나(Indiana) 및 버지니아(Virginia) 등 유력 게임 시장에 비해 간과되는 경우가 많지만, 뉴잉글랜드 지역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막대한 경제력의 매사추세츠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처칠 다운스가 뉴잉글랜드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추로서 세일럼 지역을 선택한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고 지역 경험이 풍부한 조 파로 및 살 루폴리와의 파트너십은, 뉴잉글랜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처칠 다운스에게 있어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뉴햄프셔 지역은 카지노 라이센스를 지역 내 사업자에게만 부여했기 때문에, 뉴햄프셔에 위치한 오프라인 카지노의 대부분이 지역 기업들의 소유입니다. 그런데 켄터키의 처칠 다운스가 카지노를 인수하는 데 성공하며, 보다 많은 이들이 뉴햄프셔 카지노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오프라인 카지노 포트폴리오 구축과 뉴잉글랜드 지역 확장보다 더 중요한 점은, 처칠 다운스가 세일럼 카지노 인수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HRR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HHR은 ‘Historical Horse Racing’의 약자로, 슬롯머신 게임과 유사한 기계를 통해 과거의 경마 경기에 베팅할 수 있는 슬롯 게임의 일종입니다. HHR은 지난 5년간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기록해 총 14억 달러(1조 9,400억 원)의 총 게임 매출(GGR)을 기록할 만큼 전도유망한 시장입니다.
처칠 다운스는 2023년 미국 내 48개 HHR 시설 중 28개를 운영하여 시장 점유율 58.33%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미국 내 HHR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처칠 다운스는 올해 1분기에만 HHR 부문에서 2억 7,640만 달러(3,8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입니다. 버지니아 ‘로즈 게이밍 리조트(The Rose Gaming Resort)’와 켄터키 ‘오웬즈버러 레이싱 앤 게이밍(Owensboro Racing and Gaming)’과 같은 시설들이 사업 확장에 기여했습니다.
2023년 8월에는 2억 5,000만 달러(3,460억 원)를 투자해 HHR 공급 업체인 ‘이그젝타(Exacta)’를 인수하여 HHR B2B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HHR은 현재 처칠 다운스의 핵심 수익원이자 새로운 미래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세일럼 카지노 인수를 통해 100대 가량의 HHR 기계를 추가하여 인수 초기부터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고 HRR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처칠 다운스는 세일럼 카지노 인수를 기점으로 뉴햄프셔에 HHR 시설을 적극 개발할 예정입니다.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으로의 확장은 루이지애나(Louisiana) 대법원이 주내 HHR 기기를 위헌으로 규정하며 처칠 다운스가 강제로 HHR 기기를 철수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세일럼 카지노가 루이지애나 지역에서의 손실을 완전히 메울 수는 없겠지만, 처칠 다운스가 어려움을 겪을 만한 시기에 손실을 완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세일럼 카지노 인수는 처칠 다운스가 자선 게임 부문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선 게임은 오프라인 상업 카지노(Commercial Casino)나 부족 카지노(Tribal Casino)와 달리, 비영리 자선 단체가 게임 운영 업체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HHR, 카지노 게임, 복권 등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뉴햄프셔 자선 게임법은 카지노 수익의 일부를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일럼 카지노가 개장 후 첫 10년 동안 자선 단체에 1억 2,100만 달러(1,678억 원) 이상을 기부하고, 로킹엄 파크 몰의 유동 인구를 늘리는 동시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다만 세일럼 카지노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이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만약 세일럼 카지노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할 경우 이러한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또한 세일럼 카지노 인수가 뉴햄프셔 복권 위원회의 승인에 달려 있기 때문에, 처리 과정이 지연될 경우 전체 프로젝트 추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위험 요소입니다. 뉴햄프셔 지역 내 스포츠 베팅 및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운영상 위험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처칠 다운스가 올해 루이지애나 대법원의 판결로 큰 곤경에 처한 것을 상기하면 이는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투자 업계도 처칠 다운스의 세일럼 카지노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투자 은행 ‘스티펠(Stifel)’은 처칠 다운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주가 상승을 점쳤습니다. 세일럼 카지노 인수는 지난 6월 처칠 다운스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억 4,260만 달러(8,912억 원)의 1분기 매출을 발표한 데 이어 찾아온 호재입니다. 처칠 다운스는 주식 분석 기법인 ‘피오트로스키(Joseph Piotroski) F-점수’에서 9점 만점을 기록할 만큼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습니다. 처칠 다운스 주식은 7월 말 현재 10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스티펠 애널리스트 제프리 스탠셜(Jeffrey Stantial)은 투자 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 주가를 133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로즈 게이밍 리조트의 상황 변화와 루이지애나주 HHR 철수로 인해 조정 EBITDA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투자 은행 ‘바클리스(Barclays)’ 역시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보고서에서 목표 주가를 124달러에서 127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습니다. JMP 증권은 트윈스파이어스(TwinSpires) 플랫폼이 처칠 다운스의 매출에 미치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보다 조금 약한 매수 단계인 ‘시장 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를 제시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138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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