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의 한일령으로 일본 관광 수요가 대거 한국에 쏠릴 것으로 예상
- 제주도, 중국인 관광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지역으로 꼽혀
- 드림타워 리조트의 독주 체제 굳어진 제주도, 양극화 피할 균형 발전 정책 필요
- 시행규칙 개정으로 이중 게임 계약 금지 삭제, 규제 완화로 양극화 해소 기대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髙市早苗) 총리 대만 관련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내린 ‘한일령(限日令)’으로 일본 대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여행을 포기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며, 한국 카지노 산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일령이 9월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며,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 제주도 카지노를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다 해도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 리조트의 독점 및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일령과 중국인 무비자 정책 힘입어 롯데관광개발 1강 구도 정착되나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 이후 현재 취소된 일본행 항공권만 48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이들이 택한 곳은 한국입니다. 중국의 한 여행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의 항공권 결제 건수 1위를 차지한 곳은 한국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향할 곳으로 제주도가 꼽히면서, 제주도 카지노 산업의 반사이익을 점치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제주도를 대표하는 한국 카지노 업체인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 리조트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림타워 리조트는 중국인 VIP의 방문 비중이 높은 곳으로서, 한중 관계 개선 이후 카지노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숙박과 식음료를 제공하는 콤프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의 객실이 1,600개나 되기 때문에 콤프를 통해 숙박을 제공하여 카지노 재이용 비율을 높이는 것이 주요 영업 전략이기도 합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장기 체류하며 큰 돈을 쓰고 가는 만큼, 제주 드림 리조트의 매출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며, 매월 및 매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수기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한일령 3박자가 맞물리게 될 4분기에도 450억 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증권가는 2027년 연간 2,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가총액이 3조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본래 한국 카지노 ‘빅3’로 꼽히던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3파전이 GKL의 저조한 실적으로 ‘파라다이스 vs 롯데관광개발’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파라다이스가 밀리는 모양새마저 나오는 중입니다. 당초 9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내륙까지 확대 적용된 이후 파라다이스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팽배했지만, 시행 후 1달 성과를 살펴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성적을 냈습니다. 카지노 매출의 핵심 지표인 드롭액이 10월에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카지노 VIP들이 서울과 인천 등 도심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보다 제주도를 선호한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파라다이스는 올해 4분기에도 롯데관광개발에게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3분기에 단일 영업장 기준 매출 1위 자리를 드림타워 카지노에게 뺏기기까지 했기 때문에, 4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하나증권은 “파라다이스의 1인당 드롭액이 롯데관광개발과 무려 5배나 차이 나기 때문에, 파라다이스의 단기적인 성장 여력이 다소 제한된 상황”이라 평가했습니다.
카지노 1위 자리를 빼앗긴 파라다이스는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슬롯사이트의 인기로 슬롯 게임 수요가 부진한 한국 카지노 업체들은 바카라 등의 테이블 게임을 즐기는 관광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갈리는 특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 장충동에 VIP 대상 최고급 하이엔드 호텔을 준비 중이며, 워커힐 파라다이스에 VIP 전용 카지노 구역을 마련하여 VIP 유치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김포공항에 ‘파라다이스 라운지’를 신설하여 공항부터 숙박, 카지노까지 일체형 고객 체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도 제공 중입니다.
더구나 파라다이스가 ‘코스피200’에 들어가며, 110억 원의 패시브 자금을 기대할 수 있어 자금 여력도 확보되었습니다. 12월 12일부터 지수 변경이 적용되는 덕에 단기적인 수급은 파라다이스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파라다이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내년으로 전망되는 탓에 중장기적인 흐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중국인 VIP 중심으로 실적을 높여 온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할지, 지수 편입 효과를 누릴 파라다이스가 반전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독주 체제, 제주 카지노 산업 양극화 심화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며 제주도 카지노 산업은 엔데믹 이후 다시 한 번 큰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긴 했지만, 여기에 더해 예상치 못 한 한일령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제주도 카지노 산업이 활황세를 띄더라도 그 열매가 드림타워 리조트 한 곳의 독차지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제주도 카지노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만큼 양극화가 극심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위치한 곳인 만큼, 양극화 해소가 제주 카지노 산업 전체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양극화를 해소할 만한 경쟁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양극화 배경에는 공항 접근성과 복합 리조트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제주공항에서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데다 호텔과 식음료 업장, 주변 도심 관광지 등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어 절대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한 상황입니다. 공항 인근에 ‘썬카지노’가 있긴 하지만, 복합 리조트 시설 측면에서 드림타워 리조트 대비 크게 부족한 만큼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입지 조건상 양극화를 제지해야 할 썬카지노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썬카지노 운영자인 필리핀 ‘블룸베리(Blommberry)’가 썬카지노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각 대상자인 ‘강원블루마운틴’을 운영하는 KH그룹의 도덕성이 문제가 되며 혼란 속에 빠진 상황입니다. 복합 리조트 시설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화월드 랜딩카지노(현 레스에이카지노)는 서귀포에 위치하여 공항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드림타워 리조트를 능가하는 막대한 부지에 자리한 복합 리조트 콘텐츠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 하고 있습니다. 드림타워 리조트를 견제할 만한 경쟁력을 갖춘 마땅한 경쟁자가 전무한 탓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이와 같은 양극화를 해소하고 카지노 업계의 균형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륙의 카지노와 같이 카지노 방문 고객에 대한 인세티브 제한 규정을 없애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 규칙 개정안’을 지난 10월 31일 입법 예고하고 11월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개정안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계약 게임’에 대한 이중 계약을 금지한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그동안 카지노 사업자 정킷 에이전시와 같은 외국인 관광객 ‘전문 모집인’과 게임 계약을 맺은 경우, 계약서에 등재된 게임 참여자인 개인 고객과는 별도로 게임 계약을 작성할 수 없었습니다. 이중 계약서를 작성할 수 없었던 조항에 따라 제주도 카지노 업체들은 전문 모집인이 유치한 고객에 대해 게임으로 잃은 금액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없었습니다. 내륙의 카지노는 이러한 이중 계약 금지 조항이 없어, 카지노 사업자가 개인 고객과도 게임 계약을 맺곤 합니다. 제주도 카지노에 대한 규제 완화가 영업력 확대로 이어져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고객에게 제공된 크레디트가 상환된 뒤에만 게임 칩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변경하여 크레디트 운용 건전성을 강화하는 것도 새로운 내용입니다. 크레디트를 제공받은 고객은 일부나 전부를 사용하지 않은 채 게임을 종료하면, 잔여분이 회수되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조항도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고객 활성화 차원에서 이중 계약 게임 금지 조항 삭제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해당 내용을 개정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자치도 김영희 관광산업과장은 “전문 모집인과 카지노 영업장의 이중 계약 금지 규정과 같은 부분에 대하여 내부 시행규칙을 개선해 건전한 카지노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더불어 제주 카지노를 활성화하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또한 추진됩니다. 제주도는 11월 24일부터 5일간 대만과 마카오, 홍콩을 잇달아 방문하여 고개 유치를 위한 공동 세일즈와 함께 현지 카지노 인프라 시찰에 나섰습니다. 특히 ‘아시아 포커 투어 챔피언십 2025’를 참관하여 대만 현지 여행 업계와 B2B 공동 세일즈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니다. 카지노 고객 유치를 위해 대만 및 마카오 관계자들과 제주 직항 노선을 확충하고, 신규 노선을 개설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제주 카지노 업계가 신규 직원 채용이 쉽지 않고 2~3년 근무 뒤에 그만두는 직원이 많아 고질적인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역시 지역 상생에 힘쓰는 중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나눔명문기업’ 성금 1억 원을 완납하여 ‘나눔명문기업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2025년 4월, 성금 1억 원 기탁을 약속하여 19번째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린 뒤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1월 18일 이를 기념하여 인증패를 전달했고, 드림타워 카지노는 제주도 내 지역 사회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림타워 이병연 대외협력이사는 “나눔명문기업 가입은 기업이 지역 사회에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단이자 약속”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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