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게임즈, 독일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 5,500만 유로에 인수
-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 확대로 북미에 이어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 환율 하락에 의해 감소한 매출을 즉각 방어할 수 있는 인수 합병으로 평가
- 유럽 진출 확대 및 침체되는 소셜카지노 매출 확대, 슬롯 게임 제공 등 시너지 효과 기대
한국 최고의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DoubleU Games)’가 유럽 독일의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Whow Games)’를 인수했습니다.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자리잡은 와우게임즈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7위까지 몸집을 키우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다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침체기에 빠져 점차 파이가 줄어들고 있는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더블유게임즈는 막대한 현금 보유량을 바탕으로 아이게이밍(iGaming), 즉 온라인카지노 진출과 소셜카지노 콘텐츠 강화, 투 트랙(Two-Track)으로 임할 예정입니다. 침체에 빠진 소셜카지노는 적극적인 인수 합병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온라인카지노 게임에 진출하여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더블유게임즈, 884억 원에 독일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 인수

더블유게임즈가 독일의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와우게임즈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자회사 ‘더블다운 인터랙티브(Double Down Interactiv)’가 현금 5,500만 유로(884억 원)를 지불하여 와우게임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더블유게임즈는 2년간 와우게임즈의 경영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목표 달성시 2년에 걸쳐 각각 500만 유로(80억 원)씩, 최대 1000만 유로(161억 원)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수는 2025년 3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게임즈는 2013년 독일 함부르크(Hamburg)에서 설립된 회사로서, 독일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다수 확보하여 유럽 소셜카지노 Top 10 순위 안에 드는 업체입니다. 최근 3년간 매년 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작년에는 4,180만 유로(674억 원)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 82억 원, 25%~30% 가량의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규모가 2020년 7억 2,700만 달러(1조 44억 원)에서 2024년 8억 8,000만 달러(1조 2,158억 원)까지 21.04% 성장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4.6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 내에서 먹튀 검증이 완료된 확실한 보증 업체로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와우게임즈는 자체적인 게임 브랜드인 ‘마이 잭팟(My Jackpot, Epic Wild)’와 ‘라운지777(Lounge777)’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 ‘메르쿠르(Merkur)’와 협업을 통해 ‘메르쿠르24(Merkur24)’와 같은 다양한 소셜카지노 게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와우게임즈는 자체 플랫폼 내에 외부 슬롯머신 게임 콘텐츠를 공급 받아 제공하고 있는데, 더블유게임즈는 와우게임즈 플랫폼에 더블유게임즈의 자체적인 슬롯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시장 성숙도가 높은 미국 소셜카지노 시장을 넘어, 한층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을 7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와우게임즈가 사업을 구축한 독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미국 소셜카지노 시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더블유게임즈에게 있어 와우게임즈 인수는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iOS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애플이 유럽 지역에서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15%로 인하하기로 했고,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기로 정책을 변경하면서 더블유게임즈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투자 전문가들은 더블다운 인터랙티브의 주가수익비율(P/E)이 3.71로 매력적인 데다, 이번 인수 역시 주가매출비율(PSR) 1.3배로 매우 매력적인 수준의 가치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5,500만 유로의 인수 비용은 결코 과하지 않으며, 서로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더블다운 인터랙티브는 효율적인 소셜카지노 운영으로 70.22%의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고, 2024년 EBITDA 마진 30%를 달성한 만큼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랜 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는 와우게임즈를 합리적인 수준에 인수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 ‘아제리온 테크(Azerion Tech Holding B.V.)’가 운영해 온 와우게임즈는 부채보다 많은 현금을 보유하여 건전한 재무 상태를 확보하고 있고, 더블유게임즈의 막강한 현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블유게임즈와 와우게임즈 모두 인수 합병을 통한 가치 성장의 잠재력을 언급했습니다. 더블다운 인터랙티브 김인극 CEO는 “와우게임즈 인수는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더블유게임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더블다운 인터랙티브가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수 후 통합 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와우게임즈 인수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유럽 시장 내에서 의미있는 성장과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말했습니다. 와우게임즈 발레리오타 지오바니(Giovanni Valerio Valeriota) CEO 역시 “더블유게임즈의 일원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더블유게임즈의 전문성과 완벽한 시너지를 창출해 성장과 혁신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더블유게임즈는 인수 합병 발표와 함께 3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예정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신탁을 맡은 자사주 취득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9일까지 6개월이며, 장내 매수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 가치를 강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주환원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더블유게임즈가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의 핵심 실행 방안 중 하나입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3월 역대 최대 규모인 238억 원의 배당을 확정했고, 이번에 발표한 자사주 350억 원 추가 매입을 통해 총 588억 원의 주주환원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약 80%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도 결산 배당의 1.5배 수준입니다. 자사주 매입 완료시 보유하게 될 자사주 10% 중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1~2%를 소각할 예정입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와우게임즈 인수와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아직 7,000억 원 이상의 현금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추가적인 인수 합병 여력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증권가도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 더블유게임즈의 행보 높이 평가
증권가 역시 이번 인수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하나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와우게임즈 인수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됐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64,000원에서 7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9.6배6배를 적용했습니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강점을 지닌 미국 시장을 넘어 유럽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존 소셜카지노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상황에서 매출 수준을 방어하는 동시에 유럽 시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더블유게임즈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7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2%나 하락했습니다. 1분기 대비 모든 부문에서 결제 금액이 증가하는 성장을 이루긴 했지만,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다 보니 원화 환율이 하락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더블다운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006억 원, 더블유카지노 매출액은 4.8% 감소한 384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더블유게임즈가 온라인카지노 분야 진출의 첨병으로 지목한 슈퍼네이션의 매출액이 이전 분기 대비 89.0%나 증가한 205억 원을 기록했고, 팍시 게임즈가 1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2분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169억 원,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한 298억 원을 예상했습니다. 영업 비용과 마케팅 비용의 가파른 증가세는 작년 2분기 마케팅 효율화 점검을 마친 후 작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확대 중이고, 2분기부터 팍시 게임즈가 회계상 본격적으로 편입된 영향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영업수익을 전년 대비 12.5% 늘어난 7,129억 원,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2,311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8월 말 와우게임즈 인수 완료 후 9월부터 회계상 편입을 가정했음에도 환율 하락을 반영하여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습니다. 지난 2분기 평균 환율은 전분기 대비 3.5% 줄어든 1,401원인데, 3분기 평균 환율이 1,360원, 4분기 환율이 1,340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탓입니다.
이준호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추가적인 환율 하락이 진행될 경우 이로 인해 매출 성장이 묻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셜카지노와 온라인카지노, 캐주얼 게임 등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와우게임즈 인수와 자사주 매입 이후에도 7,0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인수 합병에 나설 여력이 충분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와우게임즈 인수로 인해 내년 260억 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 증가분을 감안하면 900억 원 가량의 인수 금액은 합리적이라 평가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환경이 긍정적인 점을 고려할 때 와우게임즈의 내년도 추정 영업이익은 260억 원 수준이며, 영업이익 기여도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인수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15억 원 수준인 만큼 와우게임즈의 인수가 영업이익 증가에 큰 폭의 힘을 보탤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그는 독일이 2021년 온라인카지노 규제를 도입한 이후 일부 사용자들이 규제가 없는 소셜카지노 시장으로 이동하며 소셜카지노 시장이 10% 수준의 높은 구매 전환율을 달성했다고 말하며, “성장이 정체된 미국 소셜카지노 시장 대비 유럽의 성장률이 더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유럽 내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인하 효과가 본격화되면, 10%p 이상의 마진율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더블유게임즈와의 개발 시너지에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의훈 연구원은 “와우게임즈의 외부 슬롯 게임 매출 비중은 약 80%로, 로열티 수수료 비중이 크다”고 말한 뒤 “향후 더블유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슬롯 게임을 공급하면 로열티 수수료 비중이 하락하여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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