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 제주도 드림타워 리조트의 실적 호조 덕에 역대 최대 실적 전망
- 증권가도 3분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 수혜로 목표 주가 줄줄이 상향
- 내륙을 상대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내륙의 파라다이스 역시 수혜 받을 것으로 예상
제주도에서 드림타워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연달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상반기 카지노 매출액이 1,94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분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내륙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증권가는 롯데관광개발 및 파라다이스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역대 최대 실적 전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이 운영 중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6월 35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작년 동월 대비 88.1% 증가했습니다. 카지노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IFRS 회계기준에 따라 총 매출 금액에서 정킷 에이전트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등을 차감한 순매출을 말합니다. 카지노 부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94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습니다.
이는 작년 드림타워 카지노 연간 매출액인 2,946억 원의 66.05%에 달하는 것으로서, 상반기에 이미 작년 매출의 2/3를 충족한 만큼 올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드림타워 리조트가 개장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만큼, 올해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고객이 카지노 게임용 칩을 구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인 드롭액은 2,19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6% 늘어났습니다. 2분기 총 드롭액은 6,685억 원이며, 작년 동기 대비 63% 늘어나 분기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드롭엑은 1조 219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45.7% 증가했습니다. 카지노가 고객을 상대로 게임에서 승리하여 회수한 금액의 비율인 홀드율도 15.7%를 기록하여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실적 덕분에 롯데관광개발은 작년 4,7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390억 원, 당기순손실은 1,166억 원입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81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을 기록하여 작년 2분기보다 각각 36.2%, 372% 대폭 늘어났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급성장을 거듭하며 롯데관광개발에서 카지노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23.8%에 불과했지만, 바로 이듬해인 2023년 48.6%까지 올라간 뒤 작년에는 62.5%까지 높아졌습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아직 극성수기에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카지노 매출이 분기 기준 첫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하며, “카지노 입장객 수가 전체적으로 크게 늘어난 데다, 중화권은 물론 일본인 VIP와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하이롤러(고액 베터) 비율이 높아지며 카지노와 호텔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 덕분에 올해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은 방문객은 매달 증가했습니다. 1월 34,000명, 2월 35,000명, 3월 41,000명, 4월 46,000명을 기록한 뒤, 5월 51,000명, 6월 52,000명을 기록했습니다. 3월 역사상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한지 불과 2달만에 5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2분기 카지노 누적 방문객은 1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71.3% 늘어난 수치입니다.
매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강세 속에 목표 주가 줄줄이 상향
증권가도 이에 화답하여 롯데관광개발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하반기 예정된 무비자 입국 정책 덕분에 중국인 방문객이 늘어나면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 때문입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을 연결 기준 6,130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작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45.2% 늘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7월 24일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15,000원에서 23,000원으로 53.33% 높였습니다. 지난 23일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17,280원을 기록하여 기존 목표 주가를 이미 초과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호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중국인 방문객 증가입니다. 이현지 연구원은 “카지노 방문객의 대부분이 중국인인 상황에서, 중화권 신규 직항 노선 확대와 무비자 입국 정책에 따라 중국인 방문객이 증가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것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지난 5월은 처음으로 방문객 5만 명을 기록한 이후, 5월보다 영업일수가 하루 적고 연휴가 없었던 6월에도 방문객이 증가한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분기 호텔 객실 점유율(OCC)이 마카오와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하며 견조한 수요를 증명한 만큼, 성수기인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카지노와 호텔, 관광 산업 3박자가 어우러져 호실적이 예상되므로, 3분기 순이익에 따른 조기 리파이낸싱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파이낸싱이란 기존 부채의 대출 조건을 개선하거나 기한을 연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전환사채(CB) 전환이 지속 이우러지고 있으나, 남아있는 전환사채 물량을 모두 전환한다 고려해도 현재보다 33.1%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주장입니다.
유진투자증권에서 제시한 목표 주가 23,000원은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인 20,222원 대비 13.7% 높은 것입니다. 전체 증권사 중 목표 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한화투자증권의 24,000원 보다 불과 4.17% 낮다는 점에서, 유진투자증권이 다른 증권사보다 롯데관광개발의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인 20,222원은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였던 15,833원 대비 27.72% 높은 수치라는 점을 감안할 때, 롯데관광개발의 향후 주가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체적인 분석이 낙관적이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 3개 중 하나인 유안타증권 이환욱 연구원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유의미한 중국인 방문객 증가세를 기록한 데다,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주가 상승을 점쳤습니다. 대신증권 임수진 연구원 역시 “드림타워 리조트의 중국인 고객 비중이 90%에 달하는 만큼, 한국 관광 수요 회복과 항공편 확대의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 말하며, “3분기 흑자 전환 및 내년 연간 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내륙 카지노 대표 파라다이스 역시 3분기까지 실적 호조 예상

제주도를 대표하는 드림타워 리조트가 날아오르는 가운데, 내륙의 파라다이스 카지노 또한 이에 뒤질세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륙 최고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카지노 실적을 개선하며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은 지난 7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938억 원, 406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당초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는 360억 원이었으므로, 예상치보다 12.78% 높은 수준입니다.
박수영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며, “최근 마카오 카지노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의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호텔 ADR(평균 객단가) 및 객실 점유율 개선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견조했던 일본인 관광객 지표도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마카오 카지노의 2분기 총 게임 매출(GGR)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IP 대상 총 게임 매출의 경우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83%까지 회복했습니다. 통상 5월 노동절이 지나면 연휴 효과가 사라져 6월 카지노 실적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이러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5월 대비 6월 매출이 소폭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예외적으로 안정된 회복력을 보인 것입니다.
이에 3분기 중국인 무비자 정책이 전국을 대상으로 시행되면, 마카오 카지노 현지의 실적 회복세가 제주도를 넘어 수도권 카지노 영업장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마카오 카지노의 실적이 한국 카지노 산업의 실적보다 선행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현지의 온기가 한국까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 뿐만 아니라 롯데관광개발, 그랜드코리아레저(GKL)까지 ‘묶음(바스켓) 매수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외국인 수요 회복이라는 모멘텀에 단기 실적 호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욱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카지노 산업 전반에 걸쳐 온라인 카지노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이용이 불가능한 해외 온라인 슬롯사이트 이용량이 늘어나며 국내 합법 카지노 업체들의 수익 일부가 잠식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특히 카지노친구를 위시한 검증 커뮤니티가 추천하는 온라인카지노는 접근성과 간편함을 앞세워 외국인 수요의 일부를 분산시켜 온 만큼, 온라인카지노의 영향력은 오프라인 카지노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카지노와 온라인카지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Hybrid)’가 불가능한 파라다이스의 경우, 체험형 콘텐츠에 기반한 복합 리조트 운영을 통해 온라인과 본질적으로 다른 가치를 제시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지노사이트의 범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카지노만 제공할 수 있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즉 호텔과 쇼핑, 카지노 게임을 결합하여 현실적인 몰입도와 호텔 체류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물론 관광 산업의 핵심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아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카지노 산업은 중장기적 수요 기반이 견고한 편이기도 합니다.
이를 모두 종합하여 고려할 때 박수영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목표 주가를 16,000원에서 2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3분기 8월에는 오봉절 효과 덕분에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륙을 대상으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 중국인 관광객 또한 3분기부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인 입국 규제 완화와 일본의 오봉절 특수가 겹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동력이 충분한 만큼, 3분기까지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KB증권 또한 파라다이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습니다. 7월 16일 KB증권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20,000원에서 26,000원으로 30%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안했습니다. KB증권은 9월경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가장 수혜를 받는 지역으로 인천 영종도를 예상했으며, 그 중에서도 인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를 찝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던 중국인 무비자 입국 기한을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장기적인 모멘텀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파라다이스의 2025년,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16.9% 상향 조정했습니다.
< 저작권자 © ‘카지노친구’ kcasinofrien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