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 호치민·푸꾸옥·꽝닌 3곳 대상
- 월 56만 원 이상 소득을 갖춘 21세 이상 성인 대상, 카지노 규제 완화 본격화
- 규제 완화 기반 관광 산업 활성화, 세수 확대 및 지역 개발 3박자 노려
베트남이 국내 카지노 시설 중 3곳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합니다. 푸꾸옥과 호짬, 번돈 카지노 3곳을 대상으로 내국인 출입이 가능하며, 푸꾸옥 카지노는 정식으로 내국인 입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호짬과 번돈 카지노는 5년간 내국인 출입을 시범 허용할 예정이며, 5년간의 평가에 따라 푸꾸옥과 같이 정식으로 개방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내국인 출입을 통해 내수 관광을 활성화하고, 세수(稅收) 확대를 노리는 것은 물론 복합 리조트 지역 경제의 번창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시아 카지노의 새로운 강자를 노리는 베트남이 세계적인 수준의 카지노 리조트를 잇따라 건설하며, 필리핀 및 싱가포르 등지와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3곳에 걸쳐 내국인 카지노 입장 허용 방침

베트남이 일부 카지노 시설을 대상으로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지난 11월 26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결의안 내용에 따르면, 월 1,000만 동(56만 원) 이상의 정기적인 소득을 올리거나 개인소득세 과표 3구간 납세자 기준을 충족하는 21세 이상의 내국인만 카지노 출입이 가능합니다.
안장성(An Giang)에 소재한 ‘푸꾸옥(Phú Quốc) 카지노’가 가장 먼저 출입을 허용합니다. 푸꾸옥 카지노는 2016년부터 내국인 출입을 시범 허용하다 정부 결의안에 따라 11월 26일부터 영구적으로 오픈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푸꾸옥 관광 투자 개발’ 주식회사가 투자한 곳으로서, 5조 동(2,790억 원)을 투자한 복합 리조트 조성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현재는 ‘빈 그룹’ 계열사가 운영 중이며 총 1,480대의 슬롯머신 게임과 카지노 게임 테이블 147대를 갖춘 대형 카지노 시설입니다.
이외 호치민(Hồ Chí Minh)시의 ‘호짬(Ho Tram) 카지노’와 중국 접경지 꽝닌(Quảng Ninh)성의 ‘번돈(Vân Đồn) 카지노’ 등 2곳도 5년간 내국인 출입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시설은 호치민과 푸꾸옥, 꽝닌 등 3곳이 되었습니다. 정부가 호짬 카지노와 번돈 카지노를 대상으로 5년간 내국인 출입을 시범적으로 허용하며, 정부는 해당 기간 동안 오픈 카지노의 사회적 영향과 경제적 효과를 검증하여 영구 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베트남 내 카지노 시설 수는 모두 9개로, 내국인 출입을 허용한 3곳을 제외한 나머지 카지노는 내국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만 운영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이 내수 관광 활성화 및 세수 확대, 지역 개발 촉진 목적을 지닌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사회 일각에서는 베팅 중독과 그로 인한 부채 문제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연령과 소득 요건, 입장 기록 관리 및 시범 운영 평가제 등의 장치를 통해 규제가 가능하다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전용이라는 한계에 발이 묶여 있던 카지노 정책이 규제 완화 방향으로 전환되며, 관광 산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카지노 산업 개방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산업은 그동안 극히 제한적인 영역 안에서 엄격하게 관리되었지만, 이번 개방 조치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활짤 열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토토사이트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여 토토사이트로 쏠리는 수요를 양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푸꾸옥, 호짬 및 번돈 지역에 초대형 카지노 리조트 조성
특히 내국인 출입 허용 여부가 공식화되며, 번돈 카지노는 베트남 카지노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27일, 쩐홍하(Trần Hồng Hà) 부총리는 총리를 대신하여 번돈 지역 복합 리조트 개발에 대한 투자 방침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베트남 굴지의 관광 기업 ‘썬 그룹(Sun Group)’이 주도하는 번돈 카지노는 총 20억 달러(2조 9,45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서, 실제 개발은 썬 그룹의 자회사인 ‘번돈 JSC’가 맡고 있습니다.
썬 그룹은 다낭과 푸꾸옥, 하롱베이 등지에서 대형 복합 리조트 시설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번돈 카지노를 그룹 내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244만㎡ 부지 중 182만㎡는 30층 규모의 고급 호텔 리조트, 국제회의장, 컨벤션 센터, 테마파크 및 별장, 리조트형 주택, 해변과 주차장, 공원 및 녹지, 학교와 체육 시설, 오피스 빌딩, 박물관 및 공연장 등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섭니다. 나머지 62만㎡는 환경 규정을 준수하는 자연림으로 지정되어 개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자연 상태를 보존합니다.
돋보이는 부분은 카지노 규모입니다. 25층 건물과 지하 3층 건물을 갖춘 카지노 영업장에 214개의 카지노 게임 테이블과 2,140개의 슬롯머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대 카지노 단지로 변신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번돈 카지노가 카지노 산업을 통해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국가 전략의 일환인 이유입니다. 사업 운영 기간은 최대 70년이며, 전체 프로젝트는 토지 인도 시점으로부터 9년 이내에 완료되어야 합니다. 꽝닌성 당국은 번돈 카지노를 통해 총 6,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70년간 228조 동(12조 7,220억 원)의 세수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꽝닌성은 투자자 선정부터 토지 수용, 주민 지원까지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감독합니다. 재정부는 카지노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을 맡고, 관련 부처가 환경영향평가와 삼림 보호, 수자원 관리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수행합니다. 실제 착공은 환경영향평가 승인과 함께 토지 정리 등의 행정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 가능합니다.
호짬 카지노 역시 정부 결의안에 따라 2025년 11월 26일부터 5년간 자격을 갖춘 베트남인이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내국인 입장을 시범 허용합니다. 호짬 카지노는 42억 달러(6조 1,850억 원)을 투자한 호짬 복합 리조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9,000㎡가 넘는 대규모 카지노 영업장에서 90가지 종류의 카지노 게임과 수백 가지의 전자 테이블 게임(Electronic Table Games, ETG)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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